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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가임기여성의 건강 지키는 피임법..
사회

[의학칼럼] 가임기여성의 건강 지키는 피임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8 00:00 수정 2008.03.18 00:00

여성들은 초경 이후 폐경기까지 항상 임신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원치않게 낙태로 이어지기 도 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 낙태건수는 약 150만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간 출생아수가 약 50만명이므로 3배나 더 많은 것이다.

아무리 작은 시술도 부작용 없는 시술은 있을 수 없고 더구나 낙태시술은 여성 건강에 치명적이며 횟수가 거듭될수록 그 위험성은 커진다.

낙태부작용으로는 자궁경관무력증으로 다음 임신시 조산과 유산의 위험성, 자궁천공으로 인한 출혈과 자궁적출의 위험성, 골반염증으로 인한 하복부통증, 자궁외 임신 위험성의 증가, 자궁내막협착, 이차 불임, 낙태후 스트레스증후군등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피임을 해야하는데 자연주기법은 생리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인 경우 생리 예정일에서 14일전이 배란일이 된다. 이 배란일 3일전부터 배란후 2일 사이가 임신 가능시기이다.

다음으로는 안전하고 많이 쓰이는 경구 피임약이 있다. 생리시작일부터 매일 복용해야되는데 혹시 복용을 잊은 경우는 12시간 내에 2알을 먹어야 된다. 12시간을 넘긴 경우에는 피임효과가 떨어지므로 다른 비호르몬적 피임법(콘돔 등)을 병용해야 된다.

가장 간편하고 흔히 사용하는 일시적인 피임법으로 차단법(콘돔, 살정제)이 있다. 콘돔은 성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실패율이 15%나 되기 때문에 장기간 피임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자궁내장치(루프)는 자궁내 삽입으로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 피임법이고 출산후 여성에서 가장 흔한 피임방법이다. 생리가 끝난직 후에 시술하는 것이 좋고 부작용으로는 생리양과다나 요통이 약 10% 생길 수 있다.

자궁내피임장치중에 미레나는 생리통을 경감시키고 생리양을 감소시키므로 피임과 동시에 이러한 증상의 치료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피임 성공률도 가장 우수하다.생리 중이거나 생리시작 7일 이내에 시술해야되며 부작용으로는 초기에 소량의 출혈이 있을수 있는데 대개 3개월 이내에 없어지게 된다.

생리기간이 짧아지고 생리량이 적어지며 생리통의 경감이 필요한 분에게는 아주 유용한 피임법임과 동시에 치료가 될 수 있다.

자궁에 삽입하지 않고 팔에 삽입하는 피임기구로 임플라논이 있다. 이는 자궁 기형등으로 피임기구 삽입이 어려울 경우나 요통이 있을시 유용하고, 미레나처럼 생리양이나 생리통이 적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부작용으로는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대개 6개월 이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임효과는 3년간 지속되므로 루프보다는 짧다. 

사후피임약은 성교 후 72시간내에 복용시 피임성공율이 약 90%정도이고 고용량의 호르몬 요법으로 복용 후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콘돔이 찢어졌다든지 성폭행 등 일시적인 응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피임법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하며 잦은 사용은 피해야 된다.

영구피임법으로 남성에서의 정관수술과 여성에서의 난관수술이 있다. 이는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하는 영구적인 피임법이다.

단점은 복원을 원할시는 실패율이 있고 복원수술의 합병증 우려도 있다. 따라서 신중하게 원할 때만 영구피임을 시술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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