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청사 주변 토지 사들여 확장한다..
사회

시청사 주변 토지 사들여 확장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8 00:00 수정 2008.03.18 00:00
국도35호선 법면 공원화, 진출입로 확장 계획
별관 3청사, 상반기 중 실시설계 통해 착공 예정

좁은 청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 별관 증축과 시청사 주변 정비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시는 제9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양산도시관리계획(공공청사) 결정 의견청취의 건'을 건설산업위원회(위원장 허강희)에서 설명하고, 시의회의 의견을 들었다.

시가 제출한 도시계획 결정안에 따르면 남부동 531-3번지 일원 2만5천533㎡으로 결정된 시청사 부지를 6천667㎡ 증가한 3만2천200㎡로 확대하고, 국도35호선 인근 부지와 도시계획도로 확장을 위한 부지 일부를 매입키로 한 것. 시는 이미 지난 2008년 당초예산안에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시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가 마무리됨에 따라 경남도의 도시계획 결정 승인을 받아 토지 매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국도35호선에서 문화예술회관 뒤편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폭 50㎡로 확장하고, 반대편 도시계획도로 역시 개설키로 했다.

시가 부지를 매입키로 한 곳은 국도35호와 시청 사이에 비탈진 법면이 있는 데다 매입 대상지 내 일부 식당, 고물상 등이 있고 도시 미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어 이번 도시계획 결정을 통해 해당 부지를 2010년까지 공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청사 본관 뒤편에 자원봉사센터 건물이 있는 부지와 법면을 활용해 별관 3청사를 증축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시는 지난 1984년 건립된 청사가 도시 성장에 따라 그 규모가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와 그 동안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청사공간이 부족해 회계과와 문화관광과가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을 사용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등 부서들이 별도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6년에는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매에 나온 북정동 메디컬센터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결국 현재 시가 보유한 시청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청사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된 셈이다.

하지만 별관3청사의 규모에 대한 정확한 방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실시해 하반기에 착공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사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별관 건립은 토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시청사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원화 사업은 시민들에게 도시 미관 증진으로 시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