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치권은 능력 부재와 정쟁 일변도의 구태로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마저 보장해주지 않고 있다" 양산시민패널단(상임대표 서병세)은 유권자 중심의 매니페스토(참 공약 지키기) 선거를 위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총선 시민 검증단'을 구성하고 14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발족식을 열었다.발족식은 영산대학교 허철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병세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검증위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 공의를 위해 뜻을 나누기로 했다"면서 "양산의 작은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검증단은 시민단체와 다양한 전공의 대학교수들로 구성됐으며, 재정ㆍ정치적 실현가능성, 주민 반응성, 경제ㆍ사회적 효용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는 '파인(FINE)' 지표를 이용해 후보자별 현안과 쟁점에 대한 입장을 비교ㆍ분석해 유권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17일 각 후보에 자료제출 요구서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6일까지 평가단에 자료를 제출받아 공약 평가를 거친 뒤 이달 말께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증단은 서병세(동의대 교수,체육학), 최재봉(목사), 유영일(신부), 만초(백운암 주지), 이희자(웅상국악협회 부지부장), 강경태(신라대 교수, 정치학), 허철행(영산대 교수, 행정학), 김인규(영산대 교수, 행정학), 김찬룡(동의대 교수, 여가 사회학), 엄원대(양산대학 교수, 문학), 이근모(부산대 교수, 스포츠사회학), 남희은(고신대 교수, 사회복지학), 김영주(서부산 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숙희(음악 봉사단장), 진경진ㆍ이말선(양산시민패널단 간사), 김지해(양산시민패널단 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