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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情으로 뭉친 이웃과 하나되는 조기축구..
사회

情으로 뭉친 이웃과 하나되는 조기축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18 00:00 수정 2008.03.18 00:00
범어지구 조기축구연합회 회장 이취임 및 리그전

축구 마니아들은 축구의 매력을 한가지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패스하는 재미, 드리블하는 묘미, 슛팅에 이은 골의 환희, 공을 빼앗는 즐거움, 골문을 지키는 사명감 등 여러 가지 매력으로 축구에 ‘미친다’고 한다. 여기에다 정(情)으로 똘똘뭉친 이웃들과 ‘하나’가 되어 새벽공기 마시며 즐기는 조기축구는 즐거움 그 자체라고. 이같은 조기축구를 사랑하는 범어지역 사람들이 한 곳에 모였다.
   

“13년 전 범어지역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무렵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여 공을 차기 시작한 것이 이렇게 많은 가족들로 구성되었네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든 것 같네요. 자~ 오늘부터 제9회 범조연 리그를 시작하겠습니다”

   
▲ 올해 범어조기축구연합회 회장으로 윤석웅 씨가 선출됐다.
봄볕이 유난히 따사로웠던 지난 16일, 물금읍구장에서 범어지구조기축구연합회 리그 개막식과 함께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범조연 리그는 범어지역 조기축구회 팀들이 참가해 오는 9월까지 열띤 승부를 펼친다. 이번에 참가하는 팀은 성원조기축구회, 동중3조기축구회, 대동조기축구회, 현대조기축구회, 신동중조기축구회, 황전조기축구회, 상록수조기축구회, 한울조기축구회 등 모두 8개 팀으로 이날 개막식 행사 경기로 성원과 동중3, 대동과 현대, 신동중과 황전이 각각 경기를 펼쳤다.

이어 박규식 도의원, 최영호 시의원, 박성호 물금읍장 등 내빈과 조기축구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조연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신임회장으로는 윤석웅 씨가 추대되어 총지휘를 맡고 사무국장으로 박성훈 씨, 운영분과장으로 문무석 씨, 선수분과장으로 최동남 씨, 심판분과장으로 윤영일 씨가 각각 맡으며 한해 동안 범조연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했다.

   
▲ 1. 지난 13일 물금읍구장에서 범어조기축구연합회 리그전 개막 및 회장 이 취임식이 열렸다.
2. 지난 한해동안 연합회를 이끌어 왔던 임원진들에게 윤석웅 신임회장이 공로패를 수여했다.
3. 제9회 범어조기축구연합회 리그전 개막을 선언되자 참석한 회원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다.
윤석웅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때로는 축구공이 되고, 때로는 골키퍼가 되고, 또 때로는 골대의 그물이 되어 범조연 회원들이 마음 편히 공을 차며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축구만을 즐기는 것이 아닌 범어지역 이웃들의 친목과 단합을 책임질 줄 아는 범조연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윤 신임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범조연을 이끌어 왔던 최동대 회장, 공유신 사무국장, 임관택 운영분과장, 김경부 심판분과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범조연은 지난 2000년 범어지구 11개 조기축구회가 모여 김진국 씨를 초대회장으로 창립했다.

이어 같은해 3월 제1회 리그전을 개막해 매해 범조연 리그를 펼쳐왔다.

이후 2005년에는 초등학교 결식아동돕기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해 서남초 등 범어지역 4개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뜻있는 행사로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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