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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4.9총선특집] "경제전문가 역량 발휘하겠다"..
사회

[4.9총선특집] "경제전문가 역량 발휘하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25 00:00 수정 2008.03.25 00:00
지역 연고 부재, 세 확산 주력
중기청장 출신 내세워 공략

부산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다 양산으로 최종 낙점을 받은 한나라당 허범도 후보(사진)는 지역 연고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전문가'라는 경력을 내세우며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4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허후보는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장 출신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양산 지역에 필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러한 선거 전략은 이미 부산, 울산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하면서 친분을 쌓아온 지역 내 중소기업 인사들에게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족한 지역 조직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근섭 시장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 일부를 흡수하고, 한나라당 공조직을 인수하기 위해 김양수 의원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도 허 후보는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2명과 시의원 4명이 함께 자리하며 한나라당 일부 당직자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자질없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이른 바 '낙하산 공천'에 대한 지역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대책 마련에 여전히 부심한 모습이다.

양산의 경우 지난 몇 차례의 선거 과정에서 지역 정서를 무시한 한나라당 공천 후보에 대해 유권자가 냉담한 반응을 보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허 후보는 "자신이 부족한 점 때문에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양산을 동남권 신경제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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