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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식목일이면 늦다
빨라진 나무심기..
사회

식목일이면 늦다
빨라진 나무심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25 00:00 수정 2008.03.25 00:00
시, 시내 곳곳 영산홍 3만9천 그루 심어

나무 심는 날이 빨라졌다. 꽃이 피거나 새싹이 돋기 전에 나무를 심어야 뿌리가 잘 자라는데 온난화 현상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들의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1일 영산홍 3만9천 그루를 마련해 시내 곳곳에 나무를 심었다. 제63회 식목일보다 보름여일 앞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21일 신도시 주공7단지 주변 녹지대에서 열린 식목행사에는 시청과 소방서 등 관련기관 공무원과 사회단체,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영산홍 1만 그루를 심었다. 이밖에 각 읍ㆍ면ㆍ동에서 2만9천 그루의 영산홍을 심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도 열렸다.

시 관계자는 "기후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오는 31일까지를 나무심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숲의 도시 양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ㆍ도비 2억여원을 들여 산벚나무, 편백 등 10만 그루를 확보해 산불 피해지와 불량 입목지를 대상으로 경제림을 육성하고 산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 조건이 불리해 생산성인 낮은 한계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땅 소유주가 시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나무를 심으면 ha당 280만원을 지원하는 유휴토지 조림사업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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