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산시 강서구)은 가족동반 관람객이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을 내달 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관람대 옆 경사면에 자리한 썰매장은 편익지원센터, 인공폭포 휴게광장, 산책로, 전망데크 쉼터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3월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썰매장은 눈이 없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에버슬라이드(눈과 비슷한 마찰력을 가진 플라스틱 재질) 슬로프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찰과상 등 부상 없이 안전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날씨가 무더운 7~8월에는 시원한 물썰매장으로 깜짝 변신해 운영할 계획이다. 썰매장은 총 길이 90m, 폭 11.5m 규모에 평균 경사도 16도로, 16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1일 총 6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매주 금~일요일에 운영하는 썰매장은 신장 100cm이상, 만13세 이하의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순번이 표기된 이용권을 받아 100명 단위로 입장이 가능하고 많은 어린이가 즐길 수 있도록 1시간 동안만 이용할 수 있다.경마공원 관계자는 "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마공원이 부산ㆍ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