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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주여성 “마음의 벽 허물어요”..
사회

이주여성 “마음의 벽 허물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3/25 00:00 수정 2008.03.25 00:00
출장소, 다문화가정 생활적응 지원

국제결혼을 통한 외국인 이주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웅상출장소가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웅상출장소는 웅상지역 외국인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적응과 갈등해소를 위해 1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다문화가정 적응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글교육, 요리강좌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적응 교육은 매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리며, 한글 읽기와 쓰기, 밑반찬 만들기를 비롯해 일반 상식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이주여성가족을 초청해 각 나라 음식체험과 놀이마당을 펼치는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10월에는 양산사랑체험과 대모(代母) 맺기, 지역민과 함께하는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인 주부 20여명을 선정해 결혼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와 딸로 맺어주는 대모 맺기를 통해 이주 여성이 이른 시일 안에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양산지역에는 490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으며, 이 가운데 40% 정도가 웅상지역에 살고 있지만, 대부분 가정에서 가족 간 의사소통 문제와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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