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1992년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지구상에 물의 부족과 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기 위해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건의를 받아들여 제정, 선포한 물의 날의 올해 슬로건은 ‘Water For Life’ (물은 아름다운 생명체)라고 한다.미국의 저명한 경제지인 포춘 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석유가 아니라 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 했다. 20세기 자원인 석유를 부존하고 있지 못해 소외됐던 우리나라에 물은 아주 중요한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물은 우리 인간에게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국가 중요정책 중 하나로 물관련 사업을 진행해 물 문제만큼은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물에 있어서 만큼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으며, 안정적인 용수 확보로 탄탄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특별히 우리 고장에는 배내골에 밀양다목적댐이 건설돼 청정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댐은 높이 89미터 길이 535미터의 규모로 1990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1년에 준공했다. 배내골! 영남의 알프스라 일컫는 좌측 간월재 우측 능동산 사이 각 계곡에서 흘러 들어온 자연수들이 모여 태초적 시내란 의미의 배내천을 이루고 그 끝자락에 배냇골 물들을 모으는 집합소, 그곳이 바로 밀양댐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자연 순리는 배내골의 물을 밀양 방향으로 흘러내려 보내고 있다. 하지만 밀양댐은 양산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물줄기를 다시 양산으로 돌리고, 그것도 가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많은 물을 높은 수위로 모아 무동력의 자연유하 원리를 이용하여 값싸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태초적 시내, 배뱃골 물로 인해 밀양댐이 시작되었고 또한 이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양산은 축복 받은 도시다. 배내골의 밀양댐에서 길러오는 원수를 정수해 시내에 공급하고 있는 양산정수장의 2007년도 수질등급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8개 정수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들의 큰 자부심이다. 매일 4만5천톤의 물을 공급해 오고 있는 양산정수장은 배내골 물을 더 맑고 깨끗하게 그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믿음의 물을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물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면서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물을 아끼는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가르쳐 나갔으면 하고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