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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연보호협회, 회화나무 기증 ..
사회

자연보호협회, 회화나무 기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25호 입력 2008/04/09 15:39 수정 2008.04.09 03:31
32개 초등교에 교목 1그루 씩

ⓒ 양산시민신문

선조들의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손꼽히는 회화나무가 양산지역 32개 전체 초등학교 운동장에 심어졌다.

(사)자연보호협의회 양산시지회(회장 김대경) 회원 강병두(73, 중부동)씨가 지난달 27일 삽량초에서 회화나무 묘목 32그루를 김재수 교육장에서 전달한 것.

강병두 씨는 "머리를 맑게 해 과거 고결한 선비의 집이나 서당에 주로 심었다는 회화나무에 대한 글을 읽고 감명을 받아 2006년 열매를 따서 직접 심기 시작했다"며 "2년생으로 이렇게 자라는 동안 어린 나무들이 심어져야 할 곳은 과거 서당과 같은 초등학교라는 생각으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수 교육장은 "영험하고 고결한 뜻을 지닌 회화나무이기에 학생들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정성을 다해 가꾸어 학생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는데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자연보호협의회 양산시지회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양산지역을 만들고자 지난해 7월 창단했다. 현재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양산천 청소 등 작지만 값진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이달에는 상북면 노인회와 합동으로 새봄맞이 통도사 하천 정비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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