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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지역 하천은 지금 변신 중..
행정

웅상지역 하천은 지금 변신 중

홍성현 기자 입력 2008/04/14 16:28 수정 2008.04.14 04:34
지역 소하천 자연형 쌈지공원 조성
도시경관 개선, 체험형 공원 '호응'

↑↑ ▲ 지난해 말 착공해 이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대동이미지타운 뒤편 쌈지수변공원(왼쪽)과 통학로를 포함한 자연형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소주동 혈수천(오른쪽).
ⓒ 홍성현 기자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무관심 속에서 죽은 장소로 인식되던 도심 속 소하천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회야천 등 지방 2급하천 8개를 비롯해 와지천, 주진천 등 소하천 12개에 대해 정비종합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대동이미지타운 뒤편 소하천에 조성되는 쌈지 수변공원이 이달 중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쌈지수변공원은 330여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지압보도, 점토블럭 광장, 파고라(그늘막)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여울이 설치돼 있고, 주변 등산로와 곧바로 연결돼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장소는 또 소주동 백동마을을 흐르는 혈수천을 쌈지자연형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7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회야천~천선탕에 이르는 200여m구간으로 하천 가장자리를 이용해 백동초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ㆍ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로를 확보하고, 화분을 활용해 경관을 꾸밀 예정이다.또한 하천 환경정비와 체계적인 식생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출장소는 우선 2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야천~천성탕 구간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한 뒤 결과를 보완ㆍ분석해 천성탕~백동초에 이르는 230여m구간에 대한 정비사업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회야천 정비사업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09년 중순 준공예정인 회야천 정비사업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선우 4,5차아파트 앞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평산교~주남교에 이르는 10km구간에 30~50여m에 이르는 둔치를 조성해 야생화단지와 체육시설, 놀이시설을 만들어 주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자연친화형 하천정비사업 외에도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여름철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매곡동을 가로지르는 소하천 바닥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하기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출장소 관계자는 "웅상 지역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도시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수해예방과 무분별한 폐수 유입 등 오염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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