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봄’의 참맛 즐기려면 ‘축제’가 제맛..
생활

‘봄’의 참맛 즐기려면 ‘축제’가 제맛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08/04/14 18:16 수정 2008.04.14 06:10
'서운암 들꽃축제’, ‘불꽃낙화ㆍ미더덕축제’
‘의병제전’, ‘낙동강 유채축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축제의 계절이다. 봄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꽃’. 들꽃축제, 진달래축제, 벚꽃축제, 유채꽃축제 등 다양한 봄꽃 축제가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봄에 즐길 것이 어디 꽃 뿐일까. 싱싱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축제들이 셀 수 없이 많다. 4월 한 달 동안 경남, 부산, 경북 등 인근 지역에서 열리는 가볼만한 봄축제를 소개한다.



암자와 야생화의 만남, ‘서운암 들꽃축제’
4월 25~30일 양산 통도사 서운암
↑↑ 암자와 야생화의 만남, ‘서운암 들꽃축제’
ⓒ 양산시민신문


부산, 울산 등 인근 도시에 봄철 명소로 일반 시민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서운암 들꽃축제.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올해로 7돌을 맞았다.

서운암은 통도사의 산내암자로서 5만평 규모의 감나무 밭에 각종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금낭화 등을 추가로 식재해 현대인에게 잊혀가는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제공해오고 있다.

25일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시조연합회 주관으로 시조낭송, 어린이 시조, 시조 가곡, 시조창 등 시조문학이 펼쳐진다. 이어 국악청 어린이 난타, 불교무용 바라춤, 크로스오버 퓨젼 그룹 훌, 다비드 쳄버 오케스트라, 타북, 가야금, 일렉트릭 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중 전국차인연합회와 각 차회가 서운암 뜨락에서 차 시연회도 연다. 특히 서운암의 또 다른 특색인 천연염색과 전통 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보고 먹고 일석이조 ‘불꽃낙화ㆍ미더덕축제’
4월 11~13일 마산 진동면 광암함
↑↑ ‘불꽃낙화ㆍ미더덕축제’
ⓒ 양산시민신문


마산을 대표하는 봄축제로 해상으로 이어지는 불꽃낙화의 환상적인 밤바다와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하고 맛있는 미더덕과 오만둘이가 조화를 이뤄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졌다.

‘웰빙존-항암효과를 가진 건강식품 미더덕’, ‘낙화존-환상적인 불꽃 낙화’, ‘자연존-아름다운 봄바다’ 등 올해는 3가지 주제로 막을 연다.

만선풍어제, 불꽃낙화 점화식 등의 행사로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미더덕 가요제, 쇼TV유량극단, 미더덕요리경연대회, 해변음악회, 미더덕아지매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낙화숯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불꽃낙화와 해상불꽃놀이는 축제기간인 3일 내내 이뤄지며, 부대행사로 가족과 함께 낙화숯만들기, 페이스 페이팅, 불꽃낙화 촬영대회, 쥐불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 큰줄당기기, ‘의병제전’
4월 17~27일 의령군 의령천 둔치 일원
↑↑ ‘의병제전’
ⓒ 양산시민신문

올해 36회째를 맞는 의병제전 행사를 올해 역대 최대를 자랑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거듭난다.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의병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기리로 애국혼을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축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큰줄당기기 행사가 이미 기네스북에 등재 되었으며, 대회규모와 내용면에서 경남 4대 축제에 손꼽힌다.

의병제전의 본격적인 막을 여는 전야제는 21일 오후 성화 채화식을 시작으로 향우 만남의 장, 축등점화 불꽃낙화놀이, 22일엔 추모제향과 기념식, 그리고 오후 3시부터는 제전의 하이라이트인 큰줄당기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제전은 체육행사가 의령군수배전국자전거대회, 군민건강걷기대회, 전국남녀궁도대회 등 3개 종목에 국한되고 홍의장군 곽재우 마당극, 의병체험장 운영, 의병유적지탐방투어, 전국소싸움대회 등 의병창의행사와 민속행사가 대폭 보강됐다.



광활한 둔치 유채꽃 향연, ‘낙동강 유채축제’
4월 18~22일 창녕군 남지유채단지
↑↑ ‘낙동강 유채축제’
ⓒ 양산시민신문

연인과의 커플여행으로 제격인 유채축제.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변 광활한 둔치에 수십만평에 달하는 유채단지를 조성해 제주도를 찾지 못하는 경남지역 사람들을 유혹한다.

18일 창녕군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낙동강용왕대제를 시작으로 제3회 유채축제가 펼쳐진다.

이후 웃개풍물 놀이한마당, 남지 신대교 야간 조명 점등식, 가족인형극, 유채가요제 등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숙, 이태호 등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도 이어지며, 전통혼례 재연 합동 결혼식 등 이색적인 행사도 마련된다.

또 창녕 국제무술 초청 시범대회, 전국 백연 서예 휘호대회, 남지 무선모형항공기 대회, 그라운드 골프 경남연합 회장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대회도 축제기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모험과 낭만의 등반, ‘옥녀봉전국등반축제’
4월 19~20일 통영시 사량도
↑↑ ‘옥녀봉전국등반축제’
ⓒ 양산시민신문


산과 바다, 모험과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등반체험축제로 관광 휴양섬 사량도에서 펼쳐진다.

어린 시절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후리 끌기, 조개잡이 등의 체험과 바다의 우유인 굴 시식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 첫날 오후 6시부터 사량면 진촌 물량장에서 안전기원제와 풍물패공연, 축하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연 및 향인의 밤 행사가 진행되며, 둘째 날은 등반축제의 주 행사인 옥녀봉 등반이 오전 8시부터 사량면 돈지마을에서 시작하여 지리망산(398m), 내지마을, 달바위(399m), 가마봉, 옥녀봉(281m),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8km 코스를 등반하게 된다.

등반과 함께 이어지는 수우도 해벽 체험등반, 사량도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조개파기, 후리끌기, 봄나물 캐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소방정 공중분사시범, 요트 퍼레이드, 해군군악대 시범공연 등도 펼쳐진다.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