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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허만성 교수 "교육이 경쟁력"..
행정

허만성 교수 "교육이 경쟁력"

홍성현 기자 228호 입력 2008/04/23 15:56 수정 2008.04.23 03:47
◆ 웅상포럼 초청특강

"일본보다 국력이 강했던 조선이 결국 일본에 뒤졌던 이유는 바로 교육 때문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병사는 문맹이었지만 일본은 영어를 받아들여 전 병사가 글을 읽고 쓸 줄 알았다. 지휘계통에 차이가 발생했고 청은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웅상포럼(회장 김지원)이 지난 16일 영산대 성심관에서 허만성 영산대 명예교수(문학박사)를 초청해 '교육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 허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일본이 세계 9대 강국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이유로 '교육'을 들면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긍지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는 긍지를 키우는 교육을 하기는커녕 주입식 교육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그 결과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뒷걸음친 지 20여년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안타깝지만 세계 4대 강국 사이에 낀 지리적 여건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주변 국가를 설득할 수 있는 국제관계학을 가르치고, 지도층일수록 솔선수범하도록 긍지를 심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초청특강은 웅상포럼의 '3ㆍ3ㆍ3계획'의 하나로 이뤄졌다. 웅상포럼은 올해 토론회, 세미나, 선진지 견학을 각각 3회씩 진행하는 계획을 통해 웅상지역 발전방안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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