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어린이 유괴와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고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 안전 지킴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학교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등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지역의 문구점이나 편의점, 약국, 상가 등을 '아동 안전 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어린이들이 낯선 사람에게 위협을 받거나 길을 잃는 위급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임시 보호하고 경찰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양산경찰서는 이를 위해 평소 치안에 적극적이거나 협조적인 업소 117개를 안전 지킴이 집으로 선정해 아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입구에 로고를 부착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양산경찰서는 업주를 대상으로 행동수칙을 교육해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위급상황에서 업주의 대응력을 높이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 제도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아동 안전 지킴이집 운영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통학로와 아파트 주변 등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도로에 방범 활동을 강화해 아동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