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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흥겨운 노래에 어깨춤이 들썩
■제4회 동면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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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노래에 어깨춤이 들썩
■제4회 동면 면민의 날 화합대잔치

홍성현 기자 229호 입력 2008/04/29 13:58 수정 2008.04.29 01:48
KNN 쇼 유랑극단 노래자랑 열려

ⓒ 양산시민신문
할아버지 할머니도, 엄마 아빠도, 아들 딸도, 젖먹이 아기들도…. 동면주민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여 시끌벅적한 잔치 한판이 벌어졌다.

동면문화체육회가 주최하고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면 면민의 날 화합대잔치’가 지난 27일 동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면민의 날 행사는 KNN 쇼 유랑극단이 동면을 찾아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흥겨운 잔치마당이 마련됐다.

동면농악회의 풍물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동면 면민의 날 행사는 오전 11시 개회식이 열렸다. 이어 새마을부녀회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주민들은 오후 2시3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래자랑에서 신명을 발산했다.

사회자의 익살스러운 멘트와 하동진, 소명, 강민주, 나미애 등 초대가수, 무용단의 축하공연은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고, 흥에 겨운 어르신들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절로 나오는 어깨춤을 추면서 즐거워했다.

오프닝 공연을 한 초대가수 소명의 화려한 공연에 이어 노래자랑에 나선 참가자들은 수줍은 듯 무대에 올라 수준급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엉뚱한 행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각 마을 예심을 가볍게 (?) 통과하고 본선에 오른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당차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행사 말미에는 개회식 때 나눠줬던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뜻하지 않은 행운을 안은 주민들은 복권이라도 당첨된 듯 기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 봉사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단체의 활동도 눈부셨다. 이들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한참 전부터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봉사해 ‘화합대잔치’라는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행사를 주최한 동면문화체육회 회원들도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 온종일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를 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동면문화체육회 김종대 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동면 주민 특유의 뚝심과 의지력으로 잘 이겨내리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지면서 동면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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