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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몸이 불편한 시부모를 극진하게 봉양한 이무순(50, 용당동) 씨가 경남도지사표창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6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이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씨는 결혼 후 27년 동안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가족의 의미를 새삼 일깨워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더욱이 이 씨는 명절에는 홀로 사는 어르신 세대를 방문해 문안인사를 드리고 소년소녀가장 세대를 찾아 떡국과 성품을 전달하는 등 경로효친사상과 이웃 사랑 정신을 실천해왔다.
또한, 각 가정을 돌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품 분리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 씨는 “외며느리로서 당연한 자식의 도리를 한 것뿐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상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알려지게 돼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청 사회복지과 서영희(37)씨도 경남도지사표창을 받았다.
서 씨는 효의 생활화를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뤘으며, 맡은 바 업무에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한 점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