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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뇌졸중..
사회

[의학칼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뇌졸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5/20 10:51 수정 2008.06.04 09:08

 
ⓒ 양산시민신문 
뇌졸중이란 뇌에 영양공급을 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영역의 뇌가 손상되어 생기는 신경학적 증상을 보인 뇌혈관질환으로서 사람들이 흔히 ‘중풍’이라고 일컫는 병이다.

뇌졸중은 통상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혈관이 막혀서 혈액공급에 이상을 초래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한다.

뇌졸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뇌졸중을 예방을 위한 최신 검진법으로는 T.C.D(두개강 내·외 혈류측정기), U.S.D (초음파기를 이용한 경동맥부 혈관 협착증 파악), MRA(뇌를 영양하는 혈관 상태를 진단하는 자기공명조영술)가 있다.

일단 환자가 뇌졸중의 증세가 보이면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받느냐에 따라 치료의 결과 및 예후, 후유증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힘이 약해지면서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한쪽 눈의 시력이 나빠지고 침침해지거나 잘 안보이는 경우, 급작스런 두통과 어지러움이 있으면서 한쪽으로 몸이 치우치는 경우 일반적인 검사는 물론 뇌전산화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으로 정확한 진단이 되어야 한다.

CT촬영은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급성기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초기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서 뇌졸중이 의심된 환자에게서 제일 먼저 시행되어지며 뇌경색의 초기에는 경색부위가 나타나지 않아 며칠이 지난 후 다시 촬영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MRI촬영은 CT촬영과 비슷하나 영상력이 훨씬 뛰어나 CT영상에서 보이지 않은 정도의 작은 병변이나 뇌간부위의 병소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침습적 방법을 하지 않고도 두개 내·외의 혈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CT보다는 가격이 고가인 만큼 훨씬 많은 정보를 얻어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다.

뇌졸중의 치료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병소의 위치와 출혈의 양 혹은 경색의 크기에 따라서 수술과 약물(혈전용해제)요법이 결정되어져야 한다.

끝으로 뇌졸중에 대해 세가지만 기억하자. 첫째, 뇌졸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둘째, 뇌졸중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셋째, 후유증이 생기더라도 끈기있게 치료에 임해야 한다.

조은현대병원 신경외과 의학박사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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