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의 이같은 당부의 말과 함께 지난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다른 모습, 하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제1회 양산시 장애아동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딱딱한 내빈들의 인사말도, 판에 박힌 행사 식순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만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주최하고, 양산시가족지원센터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종 다양한 행사에서 비교적 소외되어 왔던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을 위한 자리로,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소천어린이집, 예지슬어린이집, 엔젤어린이집 아이들의 앙증맞은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진 가운데, KNH댄스공연단과 양산대 풍물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자 학부모와 장애아동,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무대앞으로 나와 한바탕 댄스파티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비누 만들기, 기체조, 도자기 만들기, 물풍선놀이 등 다양한 놀이체험장과 추억의 달고나, 솜사탕, 와플, 아이스크림 등 장애 아동들을 위한 맛난 먹거리 코너가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양산대학의 풍선아트,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무료 봉사와 양산사생회,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에서 함께 준비한 핸드 페인팅 티셔츠는 장애 아동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다. 특히 이날 영화배우 정준호의 ‘사랑의 밥차’가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250여분의 점심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가족그림그리기 대회와 글짓기 대회도 펼쳐져 ▶가족그림그리기: 김민재(최우수상, 삼성초5), 이재현(우수상, 오봉초), 서예찬(으뜸가족상, 동산초5), 서준호(으뜸가족상, 용수초2), 지석근(희망상, 덕계초4), 최지훈(희망상, 하북초6) ▶글짓기: 이상민(최우수상, 덕계초4), 남아영(우수상, 오봉초4) 학생이 값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