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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96회 임시회]축산 정책, 예방 중심으로 전환..
정치

[제96회 임시회]축산 정책, 예방 중심으로 전환

홍성현 기자 232호 입력 2008/05/20 12:53 수정 2008.05.20 12:16

 
 
ⓒ 양산시민신문 
지난 13일 개회한 제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인주 의원(무소속, 상ㆍ하북ㆍ동면, 사진)은 4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방 중심의 축산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의 축산지원정책이 주로 시설개선과 가축 입식에 대한 지원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원가 상승과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질병 예방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국 최대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의 경우 양산의 도시화,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경남에서 가장 축산업이 발달한 곳이기 때문에 각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산란계는 전국 제일의 집단사육지역일 뿐 아니라 돼지 또한 '산해돈'이라는 브랜드육을 개발하여 특허등록을 하는 등 축산업이 양산시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한미FTA 체결,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우리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 의원은 양산 지역 축산업이 생산비를 절감하고, 청정축산물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축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주장했다.
 
양산의 축산업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서라도 그동안 경쟁력 제고사업, 축산발전기금, 주민소득기금 등을 통해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축산 지원 정책이 '예방 중심 지원'으로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4분 자유발언이 마친 뒤 지난 11일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자 박 의원은 "AI 발생으로 또 한 번 억 단위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AI를 막기 위해 필요한 축산종합방역소 등 관련 시설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예방 정책이 좀 더 다양해질 필요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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