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공중화장실 5개년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찾고 싶은 화장실 만들기에 나선다.
시의 공중화장실 수급계획에 따르면 낡고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을 개선하거나 특색 있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공중화장실을 확충한다. 또한 테마가 있는 화장실을 지역 명소로 재창조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화장실문화 개선 운동도 벌인다.
시는 올해 4억5천여만원을 들여 무재개폭포, 선장마을, 시명골, 내원사진입로 등 공중화장실 6개소를 신축하고, 4억원을 들여 남부3근린공원 등 8개소를 개ㆍ보수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12년까지 신축 16개소, 개ㆍ보수 40개소에 사업비 17억7천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족한 공중화장실을 대신해 민간시설에 있는 화장실 20개소를 개방화장실로 지정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내 중심지나 대형상가, 대로변 주유소 등과 협의를 통해 화장실을 시민들이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12년까지 6백여만원을 편의용품 등 6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개방화장실 표지판을 부착하고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시설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전기료와 수도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설확충과 동시에 시설 유지와 시민 홍보에도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민간시설을 포함한 공중화장실 전체를 대상으로 관리 실명제를 도입하고 분기 1회 이상 지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민간소유 화장실을 대상으로는 해마다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선정해 시상하고, 선정된 화장실에는 표지판 부착과 화장실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장실 문화개선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한편 포스터 등을 활용해 시민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