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지난해 양산장학재단에 300만원을 선뜻 기탁해 화제가 된 상북초 박인숙(46, 사진 가운데) 교사가 교사로 재직하는 날까지 매달 30만원씩 양산장학재단에 기탁하겠다고 약속해 '아름다운 기부'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 교사는 지난 19일 양산시청을 찾아 시장실에서 오근섭 양산시장, 김재수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탁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박 교사는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교직에 있는 동안 매달 30만원씩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박 교사는 앞으로 10여년간은 더 교직에 몸담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10여년간 3천6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는 셈이다.
　
박 교사는 "큰 결심이 필요한 쾌척도 중요하지만 작은 금액일지라도 꾸준한 기탁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