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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범도 국회의원 당선인이 22일 영산대학교에서 열린 기업경영자 간담회에서 양산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
ⓒ 양산시민신문 |
허 당선인은 지난 22일 영산대학교에서 열린 ‘영산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초청 특강’에서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상대로 이같이 말하고 “양산지역은 면적은 작지만 포항, 울산, 양산, 부산, 창원, 거제로 이어지는 동남권 경제벨트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허 당선인은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울주군 강길부·금정구 김세연 국회의원 당선인 등과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당선인은 “현재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에 대규모 부품소재공단 조성계획을 구상하고 있는데, 양산지역이 최적지라는 의견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부품소재공단를 양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의 물결과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와 정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강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역현안에 대한 당선인의 의견을 묻는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고유가 시대 대책 ▶부족한 지역 공장부지에 대한 대안 ▶상수도 민영화에 대한 대책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요구에 대한 개선 방안 ▶웅상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문제 ▶KTX 노포역 유치 가능성 ▶국도7호선 우회도로와 웅상지역 지하철 유치 ▶영산대학교 로스쿨 유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허 당선인은 각 사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과 중앙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국비 확보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최대한 없앨 수 있도록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문제해결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웅상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국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와 협조를 공고히 해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웅상지역 지하철 유치와 관련해서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와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건설교통부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양산지역이 동남권 경제벨트의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