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침체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활로를 찾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단계부터 이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경남도는 KOTRA 수출지원단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후속 활동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단 사업' 하반기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수출지원단 사업 희망업체 20여개를 선정해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전문위원이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종합상사 등에서 20여년 이상 근무해 경험이 풍부한 무역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는 업체당 참가비 120만원을 전액 지원하며, 전문위원들은 신규바이어 발굴, 신규시장개척 전략수립, 수출품목 컨설팅, 거래조건 협상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30일까지며, 경남도청 국제통상과(211-3265)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양산시도 KOTRA와 손잡고 자체적으로 해외지사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해외지사를 제공하는 '해외지사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양산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해외지사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산지역에 공장등록이 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예산 2천240만원을 확보해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체는 전 세계 93곳에 있는 KOTRA 해외무역관 가운데 한 곳과 협약을 맺고, 연간 사업 참여비용가운데 80%가 지원된다. 또 해외지사를 추가 운영하고자 할 경우 2차로 50%까지 지원해 업체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KOTRA울산무역관(052-227-7744)이나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