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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나도 이제 자원봉사전문가"..
사회

"나도 이제 자원봉사전문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33호 입력 2008/05/27 17:39 수정 2008.05.27 04:48
'노아사랑 무릎학교' 자원봉사 교육

↑↑ 어르신을 위한 전문자원봉사자 교육프로그램인 '노아사랑 무릎학교'에 참석한 어르신이 전래동화 구연을 교육받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어르신들에게 제2의 삶으로 '자원봉사자의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줄 맞춤형 자원봉사자 교육이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걸쳐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강당에서 펼쳐진 '노아(老兒)사랑 무릎학교'가 바로 그것이다.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노아사랑 무릎학교는 참여 어르신 21명에 대해 자원봉사자 기본교육과 전래동화, 전래동요 구연 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부터 경험해온 새끼 꼬기, 짚공예 교육 등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아사랑 무릎학교' 참여 어르신들을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찾아 잊혀가는 전래 문화를 전달하는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면서, 이들 어르신들을 통해 세대를 넘는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딱딱하고 어려운 교육으로만 생각하고 부담을 가졌었는데 너무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즐거운 기분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빨리 전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교육 수료 후 참여한 어르신들은 1, 2기로 나눠 1기는 5~7월, 2기는 9~11월까지 활동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담 직원을 연계해 어르신들이 처음 접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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