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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가추천하는낚시터] 경북 영천시 도유지..

[전병오가추천하는낚시터] 경북 영천시 도유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233호 입력 2008/05/27 18:01 수정 2008.05.27 05:09

ⓒ 양산시민신문

이번 호에서는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도유동에 있는 도유지(명주지)를 소개한다. 도유지는 16만6천여㎡(약 5만평) 규모의 평지지로 왼쪽 골과 오른쪽 골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채비와 미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중형급 저수지다.

주요 포인트는 누구나 아는 꼿부리점이나 오른쪽 골 주차장 자리가 있으며, 이곳은 잉어가 가주 낚이는 곳이다. 왼쪽 골은 옥수수 미끼에 좋은 반응을 보이지만 그 밖에 포인트는 너무 잘 알려져 생략하기로 한다.

주요 조황 시기는 장마가 끝나는 시점으로, 3월 중순 이후에 비가 온 뒤에는 무조건 출초해도 무방하다.

도유지를 가려면 영천나들목에서 건천·경주 방향 국도로 가다가 임포와 아화 중간에서 명주로 들어가는 삼거리로 들어가면 된다. 삼거리를 타고 우회전해 5km정도 가다 보면 오른쪽에 제방이 보이는데 그곳이 도유지다.

요즘에는 진입로에 시멘트 포장이 마무리됐으며, 곳곳에 간이 화장실이 설치돼 가족과 함께 출초해도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주차여건 등 부대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으며, 청소비 명목으로 요금을 징수한다.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찌 맞춤의 모든 것③

#가지채비
한참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이다. 저수지나 댐, 특히 양어장에서는 오전 10시만 되면 많은 물고기가 물 위를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낚시 기법으로는 절대 입질도 없고, 떠있는 물고기를 잡을 수도 없다.

최근에는 저수지나 댐에서는 아주 긴 대(5칸 대 이상)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양어장에서는 특히나 짧은 대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며칠 전에도 밤낚시에서 한 칸 대(1.8m)가 아니면 입질이 거의 없었다.

양어장에서는 5월 후반부터 10월 중반까지는 낮 낚시에서 가지채비로 1.0칸, 1.25칸, 1.5칸 대가 아니면 반대로 아주 긴 대(5칸 대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낚싯대를 사용하면 기온이 올라갈 경우 입질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입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조과에 큰 차이가 난다. 최근에는 밤낚시나 낮 낚시나 1.5칸 대도 길다고 할 수 있다.

가지채비를 매는 것과 안 매는 것은 조과에서 큰 차이가 난다. 가지채비란 말 그대로 기존 봉돌 위 약 3cm 지점에 바늘이 하나 더 달려 있는 것이며, 실제 떠있는 물고기가 입질로 이것을 물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봉돌 약 7~8cm 위에다가 자지채비를 하고, 가지채비 줄을 약 3~4cm로 묶었다면 자연스럽게 납봉 3cm 정도에 펠릿이 달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전병오 & 월척나라
전병오 씨는 인터넷 낚시 동호회인 월척나라(fishing.new21.net)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 만들어진 월척나라는 양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민물낚시 동호회로 주로 경상도 지역 유ㆍ무료 낚시터를 소개하고 회원 자신만의 숨은 손맛터를 공유하며 동호인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하다. 일반적인 낚시 정보가 아닌 살아있는 체험을 공유하는 것이 월척나라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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