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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리 손으로 우리 마을 꾸며요"..
정치

"우리 손으로 우리 마을 꾸며요"

홍성현 기자 234호 입력 2008/06/03 10:31 수정 2008.06.03 09:30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선정, 3천만원 지원

시가 마을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테마가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12개 마을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의 하나로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읍ㆍ면ㆍ동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지난달 양산시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6개 사업 가운데 우수계획 12개를 선정하고, 1개 사업 당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주민과 함께하는 소공원 문화공간 만들기(물금읍) ▶창기마을 송림공원 조성(동면) ▶구룡대 공원 조성(원동면) ▶구소석마을 고목나무 환경정비(상북면) ▶삼장수 유적비 주변 정비(하북면) ▶명곡(새마을) 장수묘 주변 정비(중앙동) ▶회기 당산나무정자 조성(삼성동) ▶회현마을 정자나무 보존을 위한 역사가 있는 마을 만들기(강서동) ▶전통문화 테마마을 조성(서창동) ▶백동 당산나무 쌈지 공원 조성(소주동) ▶평산마을 당산나무 소공원 조성(평산동) ▶500년 마을을 지켜온 마을 숲을 이용한 쉼터 조성(덕계동) 등이다.
 
해당 사업들은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것으로, 구전 전설을 주제로 마을을 홍보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과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당산나무를 활용해 주민화합과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구상 등이 담긴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선정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 마을을 직접 방문 컨설팅할 방침이다. 또 8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9월에 자체심사를 통해 우수사업 2곳을 선정ㆍ시상하고,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오는 10~11월께 열릴 경상남도 콘테스트에 응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주변 마을의 역사나 유적들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지역 출신 인물과 전통 및 전설 등을 알 수 있는 현장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공모에 선정된 동면 본법 마을이 '당산나무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경남도지사상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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