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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 양산YMCA 박상언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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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양산YMCA 박상언 사무총장
"정치색 없는 순수 시민단체 될 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34호 입력 2008/06/03 10:36 수정 2008.06.03 09:34
양산YMCA 풀뿌리 시민운동단체로 태동 준비

"양산YMCA는 YMCA의 이념처럼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순수 시민운동단체로 만들겠다"
 
ⓒ 양산시민신문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대표적 시민운동단체인 한국YMCA가 양산 창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민단체 불모지나 다름없는 양산지역에 YMCA를 태동시키기 위해 부산 YMCA에서 25년간 시민운동을 펼쳐왔던 박상언 씨가 사무총장으로 추대되었다.
 
박 사무총장은 "준비되지 않은 YMCA는 세계 어디에서도 창립할 수 없다"며 "한국YMCA로부터 양산YMCA가 공식적으로 창립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2년여 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산YMCA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전 양산와이즈맨클럽 허석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생명과 평화의 아름다운 양산'을 슬로건으로 한 양산YMCA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순수 시민운동단체가 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박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단체는 결코 시민단체가 아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양산YMCA를 만들기 위해 우선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산YMCA 시민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시민중계실'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지난 4월 지역 내 노인정을 찾아 노인소비자교실을 운영했으며, 현재 시민소비자상담사를 양성하기 위한 시민소비자상담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놀이철을 맞아 이달부터 2개월간 양산지역 전역을 뛰어다니며 릴레이 수상안전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 사무총장은 "해마다 일어나는 수상 안전사고를 미연해 방지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2달이 아니라 1년 365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수상안전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있는 지역신문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양산YMCA는 '내일의 지도자를 키우는 청소년 운동', '장애우, 소년소녀가장과 함께하는 사회복지 운동',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드는 사회체육운동', 그리고 '환경, 문화, 교육 운동'까지 양산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 사무총장은 "오로지 관에만 의지해 사업을 펼치는 시민단체는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운동을 소신껏 펼쳐나갈 수가 없다"며 "진짜 시민운동을 하는 제대로 된 시민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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