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꽃의 여왕인 장미의 계절이다.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화창한 6월, 장미가 문밖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경마공원이 정문부터 경주마가 생활하는 마사지역 외곽 울타리까지 심은 줄 장미 수만송이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산시 강서구)은 오는 14~15일 이틀 동안 '6월 장미 축제'를 열고, 평소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었던 마사지역을 개방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경주마 800여마리의 생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km 장미길 따라, 마구간 따라'로 유럽 궁전을 연상하게 하는 줄장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를 위해 경마공원은 7m 높이의 장미꽃탑을 비롯해 장미아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며, 장미토피어리, 장미천연비누ㆍ장미액자 만들기, 장미꽃 뿌리기 등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인공폭포 주변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소프라노 조지현, 대금 김가나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국악의 조화로 추억의 영화음악을 선보이는 장미콘서트가 진행되며, 15일에는 경마공원 내 호수공원에서 토종 붕어와 메기, 잉어 등을 방류해 이를 잡는 낚시 대회도 열린다.
　
또한 무료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플라워 네일, 캐리커처 등이 무료로 진행되고， 어린이들에게 솜사탕, 매직팝콘 등도 무료로 나눠줘 가족단위 관람객에도 좋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