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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화제초, 중학교 선택 권리 주장..
교육

화제초, 중학교 선택 권리 주장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35호 입력 2008/06/10 10:48 수정 2008.06.10 09:36
졸업생 모두 물금동아중에 배정 '부당'

시교육청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정 요구

"중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왜 우리에겐 없죠?"

화제초가 졸업생들의 중학교 자유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양산교육청에 <학교군 및 중학구 고시>를 개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화제초에 따르면 화제초, 물금초, 동산초(호포) 졸업생들은 중학교 진학에 있어 학교 선택의 자유가 없이 모두 물금동아중에 배정되도록 하는 내용의 중학교 입학 규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올해는 이 규정을 개정해 줄 것으로 양산교육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학교군 및 중학구 고시>를 살펴보면 양산지역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8개 중학교가 있는 15학교군과 웅상지역 3개 중학교가 포함된 16학교군,그리고 양주중학구, 원동중학구, 보광중학구로, 모두 2개 학교군과 3개 중학구로 나눠져 있다.
 
이같은 학교군 제도는 중학교의 통학구를 지정해 원거리 통학을 막고 동시에 학교 격차를 평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각 학교군과 중학구 내에서만 중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화제초, 물금초, 동산초(호포)는 8개 중학교가 있는 15학교군에 포함되어 있지만 중학교를 선택할 권리가 없다. 고시 내용 가운데 '세 학교 졸업자는 물금동아중에 선 배정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화제초 관계자는 "중학교 배정에 엄연히 지망제도가 있고 현재 양산지역은 6지망까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 학교 졸업생들은 지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조차 없다"며 "졸업생들이 중학교 선택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잘못된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군은 신설학교와 통학여건을 감안해 매해 학교, 학부모,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특히 양산지역은 신도시 조성으로 신설학교가 잇달아 개교함에 따라 학교군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받고 있다"며 "화제초 등이 제시한 고시 개정 의견도 그 중 하나로 효율적인 학교군 조성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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