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전병오가 추천하는 낚시터] 양산의 젖줄, 양산천 포인트..

[전병오가 추천하는 낚시터] 양산의 젖줄, 양산천 포인트

양산시민신문 기자 235호 입력 2008/06/10 14:36 수정 2008.06.10 01:24

강낚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6월이 시작됐다. 이번 시간에는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우리 곁을 흐르는 양산천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한다.

양산천은 몇 해 전만 해도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보습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면서 산책로와 휴식공간이 조성되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도시와 종합운동장 일대는 깔끔하게 정비됐지만,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직 본격적인 개발 전이라 조금만 걸으면 좋은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화승R&A 공장 앞은 낚시인들에게 꽤 잘 알려진 포인트다. 또한 코카콜라 공장 앞과 노동복지회관(케이블방송) 뒤편도 여전히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다.

미끼는 주로 떡밥을 사용하지만 옥수수나 지렁이를 사용해 장철 낚싯대를 사용하면 대물 붕어의 손맛도 기대할 수 있다.

평소 그냥 보고 지나치기만 했던 양산천으로 가족과 주말 나들이를 한다면 짜릿한 손맛과 함께 숨겨져 있던 양산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단,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도록 해야겠다.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초보자 필수 상식①
▶물고기를 잡았을 때 낚싯대 위를 잡지 말자! 낚싯대는 언제나 아래 끝 부분, 즉 손잡이 부분만 잡아야 한다. 아무리 대어가 힘에 부치더라도 절대 중간이나 윗부분을 잡아서는 안 된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다.
▶댐 이외에는 덧줄을 이어서 사용하지 말자! 초보자가 덧줄을 이어서 컨트롤 못하고 쩔쩔 매면서 뒤로 계속 물러나는 것은 좋지 않은 자세다. 이는 남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남의 도움도 받아야 하니 덧줄을 잇지 말아야 한다.
▶물고기를 걸었으면 대를 세워라! 물고기를 걸었으면 초보자일수록 대를 세우지 못하고 늦추는 경우가 있다. 대를 세우지 못하면 장력과 탄력이 모자라 대가 부러지거나 줄이 끊어질 염려가 있다. 낚싯대는 어떤 상황이라도 바로 세워야 한다.
▶낚시터에서는 절대로 뛰지 말고 정숙해라! 초보자들은 떠들고, 라디오 볼륨을 크게 틀고, 뛰는 일이 잦다. 낚시터에서는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다.
▶미리 많은 밑밥을 개어놓지 마라! 밑밥은 쓸 만큼만 적당히, 한 봉지를 2~3번 나눠 개어 놓아야 한다. 여름에 미리 개어 놓으면 빨리 쉬고, 냄새가 빨리 날아가서 효과가 줄어든다.
▶밤낚시에서 물고기를 잡았을 때 절대 물에 불빛을 비추지 마라!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물고기를 한 마리 잡으면 물속에 랜턴을 이리저리 비추는 것이다. 줄이 꼬이거나 아니면 지렁이를 끼울 때 외에는 불빛을 비추지 말고, 항상 불빛은 뒤로 비춰야 한다.
▶찌톱은 많이 내놓지 마라! 초보자들은 찌톱을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올려놓는데, 찌톱은 빨간 것 한마디 이외에는 물위로 내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낚싯대는 손에 가장 가깝게 순서대로 놓아야 한다! 낚싯대 놓은 것만 봐도 그 사람의 낚시 경력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항상 손에서 최단거리에 놓되 편하게 놓아야 한다. 오른손잡이는 왼쪽부터 짧은 대를 놓은 것이 기본이다. 아니면 중간에 긴 대를 놓고 양쪽으로 순서대로 놓을 수도 있다.


전병오 & 월척나라
전병오 씨는 인터넷 낚시 동호회인 월척나라(fishing.new21.net)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 만들어진 월척나라는 양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민물낚시 동호회로 주로 경상도 지역 유ㆍ무료 낚시터를 소개하고 회원 자신만의 숨은 손맛터를 공유하며 동호인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하다. 일반적인 낚시 정보가 아닌 살아있는 체험을 공유하는 것이 월척나라의 특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