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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삼성명가 '민원보상금 문제' 심화..
행정

삼성명가 '민원보상금 문제' 심화

홍성현 기자 236호 입력 2008/06/17 11:30 수정 2008.06.17 10:06
입주자대표회의, 비상대책단장 등 고소

 
민원보상금 지출내역을 놓고 평산동 삼성명가아파트 주민대표단과 비상대책단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미대표단이 비상대책단을 고소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주민대표단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명의 고소장을 지난달 30일 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비상대책단 단장과 총무, 감사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으며,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지난 3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피고소인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입주자대표회의 ㅅ아무개 회장은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 우려되지만 민원보상비의 정확한 출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소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단은 공식적인 반응을 하고 않고 있다.
한편, 삼성명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청년회, 부녀회 등으로 구성된 주민대표단은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소음과 분진 등을 이유로 삼성명가타운 코아루 비상대책단이 받은 민원보상금 1억3천여만원의 지출내역을 두고 대치하고 있다.<본지 233호, 2008년 5월 27일자>
 
주민대표단이 통장거래내역, 집회참석자 명단 원본, 회의록 등의 내용증명을 요구했지만 비상대책단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비상대책단이 관련 자료를 공개했지만 주민대표단은 기밀비 등 일부 항목에 사용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며 추가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비상대책단이 이에 응하지 않아 갈등을 키워온 것.

또한 비상대책단이 활동 당시 인건비 명목으로 1천여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사용한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로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인건비로 과도한 비용이 사용된 것은 물론 비상대책단장 차량 감가상각비 등 불필요한 부분에 공금이 사용됐다는 것. 주민대표단은 인건비 산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상대책단은 비상대책단은 결성 당시 주민 95%가량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지출 내역에 대해서도 동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대표단은 비상대책단 결성에 동의한 것일 뿐 인건비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맞받으며 팽팽한 대치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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