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참전 어르신 감사합니다"..
행정

"참전 어르신 감사합니다"

홍성현 기자 236호 입력 2008/06/17 11:36 수정 2008.06.17 10:12
뫼울림 합창단 보은 공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뫼울림여성합창단(회장 임연임)이 보은의 노래로 참전용사와 상이군경을 위로했다.
 
뫼울림여성합창단은 12일 서창동 송미뷔페에서 '6.25참전국가유공자ㆍ상이군경 위로공연'을 열고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005년 첫 위로공연을 한 이후 올해로 네 번째 공연을 펼친 뫼울림여성합창단은 '타향살이', '소양강 처녀', '전우야 잘 자라' 등 세 곡을 열창했고, 참석자들은 마지막 곡을 부를 때 옛 생각에 잠겨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임연임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가족의 눈물을 뒤로하고 용기와 희생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분"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해 보은하는 의미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기랑 웅상출장소장은 "어르신을 뵐 때마다 가슴 뭉클함을 느끼는 동시에 건강하신지 걱정이 앞선다"며 "어르신들이 안계시면 까맣게 잊힐지도 모를 6.25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신 만나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6.25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 이삼걸 지회장은 "4년 전 공연을 시작할 때 '한 번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는데,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면서 "부모를 생각하듯 해마다 챙겨주는 정성과 마음에 감동스럽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참전용사와 상이군경을 비롯해 손기랑 웅상출장소장, 김지석 시의회 부의장, 박인ㆍ김덕자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