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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택 박사의 건강장수칼럼] 돌연사는 월, 목요일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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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택 박사의 건강장수칼럼] 돌연사는 월, 목요일에 많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236호 입력 2008/06/17 15:13 수정 2008.06.17 01:48

↑↑ 재경양산향우회 고문
효산의료재단 이사장
ⓒ 양산시민신문
한 주일이라는 시간 단위와 질병 발생과의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미국의사회 잡지의 발표에 의하면 돌연사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많다는 것이다.

돌연사란 ‘원인불명인 채 사망한 경우’라는 뜻이다. 심근경색이나 뇌혈관 장해 등 분명히 기초적인 질환이 있어서 죽은 경우는 제외되었다. 그래소 의학적으로는 물론이요,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현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돌연사가 많은 까닭이 무엇일까. 물론 돌연사니까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월요일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었다가 노동하는 점이 관련되는게 아닐까 여겨지고 있다.

또한 목요일에 돌연사가 많은 까닭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일해 온 피로가 쌓여 목요일에 노출되는게 아닐까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금요일에 돌연사가 더 많아야 하지 않겠는가’ 싶겠지만 금요일은 그 다음날이 휴일이라 해서 구미 사람들은 목요일에 비하면 해방감도 가미되니 돌연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미국에서 발생한 상황이니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좀 다르다. 그러나 하루동안에 발병하기 쉬운 시간대가 있는 것처럼 한 주일 사이에도 발병하기 쉬운 요일이 있으니 사람의 몸은 그 리듬을 받아 들이기 쉽다는 과학적인 사실에 호기심이 가는 것이다.

한 주일이란 하루나 한달이나 한 해와는 달라서 지구물리학적인 자연법칙과는 상관이 없다. 한 주일이란 한달을 넷으로 나눈 단위로서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필요한 시간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지구를 한 가운데 두고 태양과 달의 관계가 직선 혹은 직각이 되는 위치관계다.

우리는 넓은 우주속의 한 행성인 지구에 살고 있는데, 우주에서 지구로 주어지는 에너지는 방대하다. 해와 달이 지구를 사이에 두고 한 줄이 되는 위치, 즉 지구에서 보면 양자가 반대 방향에 있게 되는 경우에는 양쪽으로 이끌려서 지구의 직경이 15미터 길어진다는 견해도 있다.

해와 달의 인력이 강력한 에너지가 되어 지구에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 에너지는 응당 지구의 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한 주일이라는 시간도 단순히 문화적 종교적인 단위에 그치지 않고 지구물리학적으로 봐야 한다는 학설이 제창되는 것도 알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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