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친구야 달빛사냥 떠나볼까?”..
사람

“친구야 달빛사냥 떠나볼까?”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37호 입력 2008/06/24 13:47 수정 2008.06.24 12:04
서창초의 아주 특별한 야영수련활동

ⓒ 양산시민신문
서창초(교장 김윤경)가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아주 특별한 야영수련활동을 펼쳤다.

바로 ‘달빛사냥’이라는 이름의 야영수련활동을 통해 서창초 6학년 123명의 학생들에게 야간산행과 촛불의식 등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선물한 것.

지난 20일 서창초 123명의 학생들이 오후 수업을 마치고 급식소에서 저녁을 먹은 후, 대운산 일대로 야간산행을 떠났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어두운 산길에서 새삼 우정의 참뜻을 느꼈다.

또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여름운치가 제법 좋은 장소에서 땀을 식히며 야간산행의 짜릿한 감정들을 시로 표현했다. 3시간여 동안의 달빛사냥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은 각자 촛불을 들고 하루를 정리하며 평소 생활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경 교장은 “안전을 제일로하는 공교육의 현장에서 야간산행과 촛불의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임을 잘 알고 있지만, 평소 열정적인 교사들이 뭉쳐있는 우리 학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학생들은 참된 고생을 통해 우정과 멋진 추억을 만끽하고 학교와 교사는 새로움에 도전하고 또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