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진대영)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발신기 표시등， 유도등 등 세 가지 소방시설의 전원을 항상 켜진 상태로 유지하는 '소방시설 전원 켜기(3-on) 운동'을 추진한다.
　
이는 화재 발생 초기 상황을 알아차리고 대피를 돕기 위한 소방시설을 관리상 이유로 켜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
　
소방서는 추진 배경에 대해 불이 난 뒤 이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 신고가 지연되면서 화재가 커진 경우가 전체의 20%에 달하고 있고， 신고와 대피시간을 줄이기 위해 소방시설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시민단체와 업종별 관련 단체에 협조문을 보내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시기별， 계절별로 안전검사와 담당자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에 의한 대응률이 64% 정도로 활용도가 높아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소방대상물 관계자와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