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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시]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작 '무술목 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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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시]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작 '무술목 연가 '

양산시민신문 기자 237호 입력 2008/06/24 18:00 수정 2008.06.24 04:18

흐느적거리는 파도
 
↑↑ 山海 김유선
영산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수료
프리즘사진동호회 회장 역임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경남지부장
천성산문학회 회원
ⓒ 양산시민신문 

푸른 안개 불 지피고

오누이처럼 다정한
층적운 머흘머흘

청아한 파도 가락
온 몸 간지럽히는 애무로
돌아눕지도 못하고
들썩거리는 몽돌
무술목에는
소리와 소리 사이
하늘이 맞닿았고

새파란 겨울 하늘빛
햇살로 스며드는
임의 환청이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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