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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남부시장, 재래시장 활성화 '잰걸음'..
사회

남부시장, 재래시장 활성화 '잰걸음'

홍성현 기자 238호 입력 2008/07/01 11:40 수정 2008.07.01 09:37
아케이드 준공 맞춰 상인대학 개설

상인교육 통해 선진 경영기법 도입

↑↑ 남부시장 상인대학 입학식에서 상인대표가 상인의 역할에 대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바닥공사를 끝으로 지난달 30일 준공됐다.(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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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이 아케이드 설치로 시설 현대화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교육을 통한 상인들의 경영의식 혁신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시와 남부시장상인회에 따르면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대리석 바닥공사를 끝으로 1여년 만에 제 모습을 갖추면서 지난달 30일 준공됐다. 58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은 면적 5천230㎡, 길이 616m로 경남 도내에서 최대 규모로 아케이드 시설과 야간조명, 통일된 간판, 대리석 바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인회(회장 손경원)는 상인들의 의식 혁신을 통한 시장발전을 이루기 위해 상인대학을 개설하고 지난달 27일 시장 내 상인교육장에서 입학식을 했다. 시와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SB유통경영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상인대학은 오근섭 시장을 명예학장으로 위촉하고, 70여명의 상인이 등록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상인대학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상인대학은 3개월 동안 기본, 심화과정으로 나눠 총 50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오는 8월 7일까지는 기본과정이 진행되며, 상인들은 점포 활성화를 위한 상인의식, 디스플레이(상품진열) 기법, 고객만족 친절판매 기법, 상인의 건강관리, 매장관리 기법, 우수사례 견학 등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내용을 교육받는다.
 
명예학장으로 위촉된 오근섭 시장은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상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정책적인 지원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 준공과 함께 상인대학이 개설되면서 상인들도 '재래시장 살리기'라는 한 가지 목표로 단결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상인들은 "현대적인 시설에 걸맞게 스스로 친절의식을 높이고, 주요 재래시장의 선진 기법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는 등 시민들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인회는 추석을 기해 각종 공연과 경품 행사, 시장 캐릭터와 로고 개발, 상품권 발행 등 마케팅사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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