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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의회, 특수학교 설립 촉구 ..
사회

시의회, 특수학교 설립 촉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38호 입력 2008/07/01 11:41 수정 2008.07.01 09:39

 
양산지역에 특수학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특수학교 설립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97회 정례회에서 최영호 의원(한나라, 상ㆍ하북ㆍ동면, 사진)은 양산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의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에는 만3세에서 만17세까지 학령기 장애아동이 58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360여명이 재학하고 있고, 인근 김해와 부산 소재 특수학교에 22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며 "전체 인구 24만명에 달하는 큰 도시에 당연히 있어야 할 특수학교가 없는 까닭에, 580명의 장애아동이 제대로 된 특수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거나 원거리 통학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최소한의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되어 있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육정책에 양산지역 특수학교 건립사업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특수학교 설립 책임기관인 경남도교육청에도 전달해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장애인학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그동안 장애인학부모들이 수차례 특수학교 설립을 도교육청에 건의해 왔지만, 예산부족과 부지선정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설립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시의회의 설립 촉구 건의문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지자체의 지원 등 현실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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