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양산지점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기요금청구서에 사용전력에 따른 이산화탄소 양을 표시한다.
　
지구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기는 6월 고지서부터 '고객님께서 절약해주신 전력 1㎾h는 전력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424g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고지서를 받은 사람은 한 달동안 자신이 사용한 전력량에 424g을 곱하면 배출량을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424g은 30년생 낙엽송이 9일 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한전 양산지점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어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지서에 이 같은 표기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