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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웅촌면 곰네지..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웅촌면 곰네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8/07/02 16:56 수정 2008.07.02 02:45

ⓒ 양산시민신문
이번 시간에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곰네리에 있는 곰네지를 소개한다.
곰네지는 3천여평 정도의 평지형 저수지와 저수지 옆을 흐르는 작은 냇물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웅덩이(소류지)이다. 이 웅덩이는 다른 웅덩이와 달리 저수지 전역이 연밭으로 구성돼 대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터가 무척 센 편으로 소문난 곳이지만 끈기와 인내로 밤낚시를 하면 좋은 조황을 보인다. 포인트는 연밭인 관계로 수심이 대체로 낮으며, 둑 쪽은 수심이 깊어 대를 펼치기에 적당하다.

미끼는 주로 옥수수, 메주콩, 지절이를 사용하면 좋은 조과가 있을 것이다.
곰네지는 서창동에서 국도7호선을 따라 울산방면으로 올라가다가 울산CC를 4km 정도 지난 곳에 있다. 웅촌교를 지나 육교 신호등 진입 직전에서 신호에 따라 좌회전하면 농로를 따라 곰네지에 들어갈 수 있다.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잉어 연구②

최근에 만들어지는 원자탄은 대부분이 볶은 깻묵가루이며, 프레스기의 발달로 너무 많은 기름을 짜내 거의 깻묵의 특성이나 냄새를 내기가 힘이 든다. 깻묵가루는 껍질이 얇은 것을 빻은 것이 좋고 마른 것보다는 손에 쥐었을 때 촉감이 눅눅하고 보드라운 것이 좋다. 그러나 곱게 빻은 것 보다는 약간 거칠게 간 것이 물에서 쉽게 풀리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잡고기가 입질할 때는 좀 되게 갠 미끼를 큰 크기로 뭉쳐서 던져주다가 입질이 오면 무른 미끼와 작은 크기로 갈아 주어야 한다.

깻묵가루를 갤 때에는 물을 적당히 부어 주물러 묽게 쓰는 방법과, 깻묵가루 그릇에 물을 조금 부어 20분 정도 불렸다가 주무르지 않고 그냥 그대로 뭉쳐 쓰는 방법이 있는데, 거의 모든 초보자는 미리 물을 부어 주물러 쓰고 있다. 그러나 불렸다가 그냥 뭉쳐 쓰는 것이 풀리기도 쉽고 효과가 좋다. 기온이 떨어지거나 멀리 던질 때는 주물러 쓰는 것도 괜찮다.

이 밖에도 겉보리, 번데기 가루, 고추씨, 콩가루 등 다른 먹이를 섞어 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지역 특성과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그 지역 주민들이 어떤 미끼를 쓰는지 알아 두는 것이 그곳에서 낚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구마를 쓰는 사람도 있으며 건빵을 쓰시는 사람도 많이 봤다.

건빵은 잉어 철이나 봄에 고구마값이 비싸기 때문에 대용품으로 나타난 것이지만 거기에 더해 닭 사료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빵에는 버터와 설탕, 소금, 향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고구마 못지않은 대역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은 전반적인 추세가 잉어 낚시하면 들 깻묵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감자와 더불어서….


전병오 & 월척나라
전병오 씨는 인터넷 낚시 동호회인 월척나라(fishing.new21.net)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 만들어진 월척나라는 양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민물낚시 동호회로 주로 경상도 지역 유ㆍ무료 낚시터를 소개하고 회원 자신만의 숨은 손맛터를 공유하며 동호인들 사이에 명성이 자자하다. 일반적인 낚시 정보가 아닌 살아있는 체험을 공유하는 것이 월척나라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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