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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체육관’ 오명 벗는다..
행정

‘웅상체육관’ 오명 벗는다

홍성현 기자 239호 입력 2008/07/08 13:30 수정 2008.07.08 10:59
문화체육센터, 올 겨울부터 문화강좌

주민 욕구 충족 위해 조직 확대·개편

‘문화’가 없는 반쪽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웅상문화체육센터가 본격적인 문화강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문화체육센터는 시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인 센터운영업무를 담당할 담당자가 발령됨에 따라 내부 조직정비를 마치고 문화강좌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문화체육센터를 문화·시설담당과 스포츠담당으로 나누고, 총괄담당에 류영국 계장을 임명했다. 이밖에 문화·시설담당에 행정7급, 기능7급, 행정8급, 기능9급 각 한 명, 기능10급 두 명을 임명하고, 기존 스포츠담당을 스포츠총괄 팀장 외 수영과 헬스팀장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문화체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시청과 웅상출장소의 각 부서가 통·폐합되고 인력이 줄었지만 웅상문화체육센터 담당인력은 오히려 늘었다”며 “이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센터는 이르면 오는 겨울방학을 기해 문화강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화체육센터 관계자는 “조만간 문화강좌 강사모집과 편성 등에 나설 예정이며, 인근 문화관련 시설을 돌아보며 장점을 벤치마킹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문화강좌는 이르면 오는 겨울방학이나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센터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지난 4월 문을 열었지만 인력부족과 조직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문화강좌 개설이 미뤄져 ‘웅상체육관’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또한 조명과 음향 등을 담당하는 인력이 없어 대관업무에도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문화체육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 덧붙여 내달부터는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을 예식장으로 꾸며, 저렴한 가격에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체육센터가 명실 공히 웅상지역의 문화와 체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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