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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시] 어머니-鳶(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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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 어머니-鳶(연)

양산시민신문 기자 239호 입력 2008/07/08 19:38 수정 2008.07.08 05:06

휘어 오른 연줄은
 
↑↑ 강미옥‘민족과 지역’으로 등단
천성산문학회 사무국장
삽량문학회 회원
양산사진동우회 회원
ⓒ 양산시민신문 

가으내 엮어온 소망
너를 볼 때마다
연기처럼 오르고 싶었다
부풀어 오르고 싶었다

매인 데만 없으면
자유로울 것 같아도
그건 아닌 것 같아
묶이고 찢겨도
한 얼레에서
다시 만나 살 부벼야지

묶여 있어야만
비로소 날 수 있는
나를 키워준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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