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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율리저수지(상보저수지)..

[전병오추천낚시터] 울주군 율리저수지(상보저수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239호 입력 2008/07/08 19:48 수정 2008.07.08 05:16

ⓒ 양산시민신문
7월 둘째 주에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에 있는 중형급 저수지인 율리저수지(상보저수지)를 소개한다. 문죽지, 율리못, 두현저수지 등 여러 지명으로 불리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율리저수지로 불리는 이 저수지는 6만여평 규모로 어자원이 풍부하고, 산란특수 시에는 많은 양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주요 포인트는 상류 논밭자리나 중류 소나무밭, 하류 둑 부근이다. 예전에는 저수지 건너 산밑 포인트에 자리다툼이 심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진입할 수 없다. 밤에는 제방을 건너 첫 번째 골짜기(도보 진입 가능)나 이용료 5천원을 내고 낚싯배를 이용해 마을 건너 골짜기로 가면 좋은 조항을 보인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 가물치이며, 루어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미끼로는 지렁이나 떡밥, 삶은 보리, 민물 새우 등이 주로 이용되며, 날씨가 무더운 낮에는 입질이 좋지 않지만 밤에는 씨알이 좋다.

현재 마을 사람들이 저수지 청소비로 2천원을 받고 있는데, 도로 쪽에서 낚시하면 청소비를 요구하지만 산 쪽 골짜기나 마을 반대방향 상류 쪽에서 낚시하면 마을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다.

율리저수지는 국도7호선과 가까워 낚시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유명 사찰인 문수사를 비롯한 구경거리가 많아 가족과 함께 1일 나들이 코스로 좋다. 서창에서 국도7호선을 타고 웅촌을 지나 ‘율리산장’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20m앞에 율리저수지(상모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 양산시민신문



















[낚시상식] 잉어 연구③

잉어 낚시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바늘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땜이나 저수지에서 많이 쓰는 바늘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 지역의 특성에 따른다고 생각된다. 어떤 것이 좋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모든 바늘의 종류를 보고 자기 취향과 논리에 적합한 것을 골라 쓰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변형해 달리 사용해 보는 것이 여러모로 득이 될 것이란 것이다.

목줄 길이는 잉어 낚시에서는 5~15cm까지가 무난하게 쓰인다. 향어보다 길게 쓰는 이유는 입에 들어간 바늘에 이물감을 덜 주기 위함이며, 점잖고 얌전한 잉어의 특성을 살린 것이다.

대낚에서는 7~10cm까지가 가장 많이 쓰이는 납과 바늘의 길이다. 그러나 방울낚시나 릴에서는 멍텅구리(스프링이나 납 같은 것이 달린 것) 바늘이 깻묵을 뭉쳐놓은 것에서 납봉 아래에 약 1cm 밑에 걸려면 목줄이 길어야 한다. 목줄이 짧으면 깜빡거리고 촐랑거리는 어신을 받으며 길수록 어신이 점잖고 좋다.

최근에는 6봉 바늘에도 똑같은 길이가 아니라 한쪽은 납봉 밑 약 3cm와 또 다른 것은 정상적으로 길게 해 쓰는 사람들이 많다. 멍텅구리나 6봉 채비에서는 목줄을 15~30cm까지 길게 해 잉어가 걸렸을 때 양옆에 다른 바늘이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전문꾼들이 선호하고 있다. 멍텅구리는 흐르는 물에서 많이 사용하며 6봉 낚시는 고인 물에서 많이 사용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6봉 낚시에는 납이 달려 있지 않은 것을 그냥 쓰는 사람들이 많다.

바늘은 감성돔바늘과 망상어바늘을 많이 쓰며 지누 바늘이나 메지바늘이 바늘 끝이 약간 휘어 있고 강해 쉽게 빠지지 않는 이점이 있다.

외바늘, 벌림2봉, 내림2봉, 3봉, 쌍 2봉, 쌍 3봉, 6봉, 멍텅구리바늘 들이 대낚에서 흔히 쓰이는 바늘 채비이다. 물론 6봉이나 멍텅구리는 릴에서도 많이 사용하지만 대낚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외바늘은 말 그대로 바늘이 하나 달린 것이다. 그러나 외봉낚시는 대체적으로 바늘을 좀 크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개 5~6호가 정상적이다. 그러나 더 큰 바늘을 쓰는 사람도 많다. 물론 목줄의 길이도 약 10cm 정도로 대낚기준으로는 좀 길게 쓰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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