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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공감'..
사회

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공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42호 입력 2008/07/28 11:46 수정 2008.07.28 11:39

양산지역에 특수학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특수학교 설립 책임기관인 경남도교육청 역시 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설립에 박차가 가해질 지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236호, 2008년 6월 17일자>
 
양산지역은 20개 시ㆍ군 가운데 3번째로 장애아동수가 많지만, 지금까지 특수학교가 설립되지 않아 580여명의 장애아동들이 김해나 부산 등지로 갈 수밖에 없어 원거리 통학으로 고통받고 있다. 때문에 이들에게 최소한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양산지역에 특수학교가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25일 제97회 정례회에서 최영호 의원(한나라, 상ㆍ하북ㆍ동면)이 양산지역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의,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경남도교육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일 경남도교육청은 양산시민의 염원인 특수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신문을 시의회에 전달했다.

회신문에 따르면 "양산지역은 유치부 5학급, 초등부 5학급, 중학부 5학급, 고등부 9학급으로 모두 24학급 규모의 특수학교가 신설돼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사업승인신청을 했지만, 100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때문에 양산시가 학교부지 제공, 도시계획시설의 변경, 지역민들의 여론 수렴 등 특수학교 신설에 협조한다면 빠른 시일내에 설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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