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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독자기고] 삼성NEC 교훈을 잊지 말자..
오피니언

[독자기고] 삼성NEC 교훈을 잊지 말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241호 입력 2008/07/28 13:39 수정 2008.07.28 01:30

ⓒ 양산시민신문

손만수
독자, 신기동 주공아파트


얼마 전 시민신문에서 삼성SDI(주)가 새 사업인 2차전지(하이브리카) 공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인데 양산시에서 유치하기 위해서 뛰어 들었다는 기사를 읽고서 지난 1970년의 일이 상기돼, 이번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꼭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본다.

세계는 지금 고유가로 경제가 꽁꽁 얼어붓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금 IT·조선·기계 산업에서 자원 고갈로 인한 대체에너지와 바이오 친환경사업으로 간다고들 한다.

기업들은 대체에너지 사업인 원자력·태양광·풍력·바이오연료(디젤 메탄올)·하이브리카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중에 삼성SDI도 리튬-이온전지 기술로 PDP 생산을 하고있고 2차전지(하이브리카) 를 개발해 양산체제로 전환할 공장설립 단계인 기업으로 알고 있다.

양산시도 후보지 물망에 오르고 있다.70년 삼성SDI 전신인 삼성NEC(흑백브라운관) 생산회사가 지금은 북정공단에 노크를 했지만 지주들과의 땅값보상 문제로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언양으로 갔는데 그 대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독자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직장관계로 언양에서 생활했던 나는 눈과 피부로 느끼면서 그 기업이 우리 양산에 있었으면 하고 아쉬움이 많았었다. 합작회사인 일본 NEC가 떠나고 삼성전관을 거치면서 지금의 삼성SDI (수원공장 포함) 지만 한때는 삼성전자보다 주가가 높을 정도로 큰 기업이었다.

대기업이 한 지역에 있을 때 지역에 자연스럽게 자생하는 기업은 많아지고 고용창출 효과가 커질 것이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역설은 멈추도록 하겠다.

‘기업하기 좋은도시 양산시’ 란 슬로건 처럼 양산에는 공단도 많이 있고 신설하는 공단도 있다. 그리고 공장 신설에 필요한 입지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이 양산시가 아닌가?
관계자들이 합심해서 꼭 이루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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