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강도강간범 3년 만에 쇠고랑..
사회

강도강간범 3년 만에 쇠고랑

홍성현 기자 243호 입력 2008/08/12 14:05 수정 2008.08.12 01:37
DNA 감정 통해 밝혀져

단순 절도로 붙잡힌 피의자가 과학수사에 의해 3년 전 발생한 특수강도강간사건 피의자로 밝혀졌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절도와 강도ㆍ강간 혐의로 최아무개(45, 부산시 금정구) 씨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김아무개(36)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일당 4명 가운데 달아난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005년 교도소에서 알게 된 김 씨 등 3명을 만나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창원시 명서동에서 귀가하던 김아무개 씨와 최아무개 씨를 승합차로 납치해 감금, 팔찌 등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지난 5월 중순 물금읍 도로변에 세워둔 트럭에서 10만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협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이 최 씨의 타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3년 전 발생한 특수강도강간사건 피의자로 밝혀졌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3년 전 사건발생 당시 범인이 누군지 파악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의 DNA만 채취해 수배해 놓았다가 이번에 절도 용의자 DNA와 일치해 사건을 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