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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문 산악인 교육기관을 꿈꾼다”..
문화

“전문 산악인 교육기관을 꿈꾼다”

홍성현 기자 244호 입력 2008/08/19 09:26 수정 2008.08.19 08:45
제2기 양산등산교실 준비한 이상배 학감

 
ⓒ 양산시민신문 
제2기 양산등산교실(교장 박문원)이 1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양산등산교실의 학감으로 실기와 이론을 총괄하며 등산교실을 이끌고 있는 이상배 씨를 만나 등산교실이 갖는 의미와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양산등산교실은 어떤 의미가 있나?

대부분 산악활동이 처음부터 정통 산악인으로 활동하기보단 친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사실이다. 양산등산교실은 진정한 지역 산악인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전문적인 학문으로서 등산의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교육기관을 지향한다. 양산등산교실을 통해 등산객이 아닌 산악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지난해 양산등산교실은 어떤 성과가 있었나?

무엇보다 양산등산교실이 지역 등산문화 발전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1기 등산교실 출신들이 동창회를 만들어 한 달에 한 번 정도 꾸준히 기술 산행을 하고 있고, 각자 소속한 산악회에서도 양산등산교실에서 배운 기술을 전수하려 노력하고 있다.
양산등산교실이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을 졸업생들이 직접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좋다. 지난해 양산등산교실 졸업생들이 대통령기 등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 양산등산교실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지난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강사진을 보강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등산은 학문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기본적인 등산의 역사부터 엄홍길 씨 등 외래 강사진을 초빙했다. 양산등산교실 교가도 만드는 등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산등산교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진정한 산악인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산악인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초보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등산학교가 아니라 등산교실이라 이름 지은 것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는 의미에서다.


▶등산교실이 있기까지 도와준 분들께 한마디

양산시등산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감사드린다. 또 오늘날의 양산등산교실이 있기까지 큰 관심으로 후원해주고 있는 박문원 교장과 양산시민신문,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양산등산교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있는 1기 졸업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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