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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남부시장 '광복절 마케팅' 눈길..
사회

남부시장 '광복절 마케팅' 눈길

홍성현 기자 244호 입력 2008/08/19 10:45 수정 2008.08.19 10:04
대형 태극기, 독도사진 걸고 분위기 조성

 
ⓒ 양산시민신문
남부시장이 건국 60주년과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대적인 광복절 행사를 벌였다. 최근 독도 사태 등으로 유통가에 '애국심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올해 처음 남부시장이 건국 기념행사를 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가 주관한 '남부재래시장 경품잔치 및 이벤트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광복절 연휴 동안 시장 내 상인들이 참여해 열렸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는 행사기간 동안 재래시장 찾는 시민들에게 국가 정체성을 알리고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616m에 이르는 아케이드 전 구간에 '독도는 우리 땅' 문구가 새겨진 대형 독도사진을 걸고 곳곳에 만국기를 달아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아케이드 입구에 설치된 대형 태극기는 재래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난타와 비보이, 마술과 댄스 공연 등 각종 볼거리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고,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참여를 이끌었다. 또 구매고객을 추첨해 자전거와 전기밥솥을 포함한 각종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이벤트 비용 1천만원을 지원해 열렸으며, 전국 각 재래시장이 일체적인 행사를 통해 애국심을 되새기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전국 100여개 재래시장에서 같은 기간에 동시에 열렸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은 해마다 광복절 이벤트나 세일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재래시장은 비용부담과 상인들의 참여 여부 등의 문제로 계획하지 못했다"면서 "마침 올해 중소기업청에서 좋은 행사를 기획했고, 아케이드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시점이라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로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지역특산물 판매와 상품권 발매 등 특별 이벤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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