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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웃집 부부 살해한 피의자 검거..
사회

이웃집 부부 살해한 피의자 검거

홍성현 기자 244호 입력 2008/08/19 11:45 수정 2008.08.19 11:04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했던 용의자가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말다툼 끝에 이웃집 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김아무개(48)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상가에서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덕계상설시장 내 자신의 횟집 탁자에 앉아 있던 중 맞은편에서 건어물 상가를 운영하는 피해자 박아무개(56) 씨와 부인 성아무개(53) 씨가 자신에게 욕을 하며 비웃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13일 오전 8시11분께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 박 씨는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숨졌고, 부인 성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피의자 김 씨는 사건을 저지른 뒤 천성산으로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 9시10분께 무지개 폭포 등산로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피의자와 피해자는 평소 잦은 다툼으로 감정이 쌓여 있었고, 피의자는 피해자가 감시카메라로 자신을 감시하는 것에 앙심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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