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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 금메달 인생
오피니언

[빛과소금] 금메달 인생

양산시민신문 기자 244호 입력 2008/08/19 13:51 수정 2008.08.19 01:10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
 


인간의 삶이 어쩌면 경기하는 자와 같은 인생 올림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학생이든, 직장이든, 사회나 국가간에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는 자가 살아남고 성공하고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들에게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첫째는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상을 얻기 위해 전력 질주하듯이 우리의 삶도 최선을 다 해야 최고가 될 수 있다. 시합하는 선수는 딴 생각을 하거나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오직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한다.
 
두 번째는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한다.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어 태릉선수촌에 들어간 선수들도 새벽부터 운동을 하며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게 된다. 그들은 음식도, 수면 시간도, 오락도 자기 욕구대로 할 수가 없다. 훌륭한 자질을 가진 선수들 중에서 자기 관리가 안 되어서 무너지는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
 
세 번째는 진정한 경쟁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선수들은 수없는 경쟁자와 싸워서 이기고 결국 결승에 진출하고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의 한결같은 고백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노력하면 1등할 수가 있다. 1등과 2등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누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느냐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달라진다. 올림픽 경기장에 두 종류의 눈물이 있다. 패배해서, 억울해서 흐르는 눈물이 있는가 하면 4년, 아니 수십 년 동안 훈련하고 도전해서 영광의 금메달을 따는 순간 감격의 눈물이요, 환희의 눈물이 있다.
 
이런 금메달의 인생을 살아서 가문과 국가를 빛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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